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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소전화해 임대인 협조 조항, 보증금 반환과 명도를 묶는 설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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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조항 실무

제소전화해 임대인 협조 조항, 보증금 반환과 명도를 묶는 설계법

화해조항은 임차인만의 의무가 아니라 임대인의 협조 의무도 함께 담아야 균형이 잡힙니다. 동시이행 구조와 협조 문구를 함께 살펴봅니다.

동시이행보증금 반환과 명도의 관계
확정판결화해조서의 효력
평균 6개월성립까지 걸리는 기간

이런 고민이라면 임대인 협조 조항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제소전화해 상담을 하다 보면 임대인 쪽에서 임차인이 지켜야 할 의무만 잔뜩 나열한 조항을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명도 기한, 연체 시 즉시강제집행, 원상회복 의무까지 임차인 쪽 의무는 촘촘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정작 임대인 자신이 보증금을 언제 어떻게 반환할지, 명도 과정에서 어떤 협조를 해줄지는 조항에 전혀 담겨 있지 않은 경우입니다. 이런 구조로는 임차인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고, 설령 동의를 얻어 조서가 성립되더라도 실제 명도 단계에서 임대인의 협조가 없어 절차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화해조서는 임차인의 동의 없이는 성립되지 않는 절차이고, 성립 이후에도 결국 양쪽이 각자의 의무를 이행해야 실제로 마무리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임대인 협조 조항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조서 성립 자체의 성패뿐 아니라, 성립 이후 실제 명도가 매끄럽게 이루어지는지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임차인 의무만 나열한 조항으로 동의를 못 받고 있는 임대인
  • 보증금 반환 시기를 화해조항에 어떻게 넣을지 모르는 임대인
  • 임대인이 협조해주지 않을까 봐 걱정되는 임차인
  • 동시이행 구조를 화해조항에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한 분
먼저 정리 — 제소전화해는 임차인 동의가 전제되는 균형 조서입니다. 임차인 의무만 나열된 조항보다, 임대인의 협조 의무까지 함께 담긴 조항이 실제로 더 빨리 성립되고 더 매끄럽게 이행됩니다.

화해조항은 왜 임차인만의 의무가 아닐까요?

제소전화해는 일방의 신청으로 시작되지만, 실제로 조서가 성립되려면 화해기일에서 상대방인 임차인의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신청인이 원하는 조항을 아무리 촘촘히 만들어도 상대방이 화해기일에 출석하지 않거나 조항 내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조서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제소전화해는 임대인 전용 제도가 아니라, 양쪽을 함께 지키는 균형 조서를 만드는 절차라는 성격을 갖습니다.

임차인 입장에서 화해조항에 동의하려면, 자신이 지는 의무만큼 상대방인 임대인도 최소한의 의무를 지고 있다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보증금은 임차인에게 가장 큰 재산적 이해관계가 걸린 부분이므로, 명도 시점과 보증금 반환 시점의 관계를 조항에서 분명히 정리해두지 않으면 임차인이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임대인 협조 조항은 이런 임차인의 우려를 조항 문구 안에서 직접 해소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임대인 입장에서도 협조 조항을 넣는 것이 손해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협조 의무를 명확히 정해두면, 임대인 스스로도 언제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져 명도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이나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협조 조항은 임차인을 배려하는 문구인 동시에, 임대인 스스로의 절차를 정리하는 문구이기도 합니다.

보증금 반환과 명도의 동시이행 관계

민법 제536조는 쌍방이 부담하는 채무가 서로 대가 관계에 있을 때, 상대방이 채무 이행을 제공할 때까지 자기 채무의 이행을 거절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임대차 관계에서 임차인의 목적물 인도 의무와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의무는 서로 대가 관계에 있는 대표적인 예로 다루어지며, 화해조항에서도 이 동시이행 관계를 명시해두는 것이 실무에서 일반적입니다.

신청인은 별지 목록 기재 부동산의 인도를 받음과 동시에 피신청인에게 임대차보증금에서 미납 차임 및 관리비, 원상회복 미이행에 따른 비용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반환한다.

이 문구의 핵심은 인도와 보증금 반환을 같은 시점에 이루어지는 행위로 묶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해두면 임차인 입장에서는 목적물만 먼저 넘겨주고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임대인 입장에서는 보증금만 먼저 내주고 임차인이 명도를 미루는 상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동시이행 구조를 조항에 명시하는 것 자체가 양쪽의 불안을 동시에 줄여주는 설계입니다.

다만 실무에서는 보증금 전액을 그대로 반환하기보다, 미납 차임이나 관리비, 원상회복 미이행에 따른 비용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반환한다는 방식으로 조항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임대인이 별도의 소송 없이도 화해조항 자체를 근거로 정당한 공제를 할 수 있어, 명도 이후 정산을 둘러싼 추가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공제 항목과 기준을 조항에서 구체적으로 정해두지 않으면 오히려 정산 단계에서 다툼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공제 항목을 미리 열거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협조 조항에 자주 담기는 임대인 의무 항목

동시이행 관계를 명시하는 것 외에도, 실제 명도 과정에서 임대인이 지켜야 할 절차적 협조 의무를 조항에 함께 담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는 실무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협조 항목입니다.

인도확인서 발급

임차인이 인도를 마치면 임대인이 인도확인서나 완납확인서를 지체 없이 발급하도록 정합니다.

공과금 정산 협조

전기·가스·수도 명의 변경과 정산 절차에 임대인도 협조하도록 명시합니다.

보증금 정산 명세 제공

공제 항목과 금액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정산 명세를 임차인에게 제공하도록 정합니다.

이 세 항목은 모두 임대인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되는 의무는 아니지만, 조항에 명시적으로 담아두지 않으면 실제 명도 단계에서 임대인이 이를 소홀히 하거나 지연시키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항목을 화해조항 단계에서부터 구체적으로 정해두면, 명도가 끝난 뒤에도 서류 발급이나 정산을 둘러싼 다툼이 남지 않습니다.

특히 인도확인서나 완납확인서는 임차인이 새로운 임대차 계약을 맺거나 금융기관에 자금 증빙을 해야 할 때 필요한 경우가 많아, 발급이 지연되면 임차인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서류의 발급 시점과 방법을 조항에서 구체적으로 정해두는 것도 협조 조항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이며, 발급 지연에 따른 임차인의 불이익을 미리 막아준다는 점에서 조항 전체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임대인이 협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화해조서는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지므로, 임대인이 협조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임차인도 조서를 근거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 반환 의무가 조서에 명시되어 있는데도 임대인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임차인은 이 조서를 집행권원으로 삼아 강제집행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화해조서의 효력은 임차인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임대인에게도 동일한 무게로 작동한다는 점을 조항 설계 단계에서부터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민법 제536조 제1항은 상대방이 채무 이행을 제공할 때까지 자기 채무의 이행을 거절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으므로,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을 이행하지 않는 상태에서 임차인에게만 먼저 인도를 요구하는 것은 동시이행 관계에 어긋납니다. 화해조항에 동시이행 구조가 명시되어 있다면, 임차인은 임대인의 이행 제공이 없다는 사정을 근거로 자신의 인도 의무 이행을 미룰 수 있는 여지도 함께 갖게 됩니다.

다만 실제 분쟁에서는 어느 쪽이 먼저 이행 제공을 했는지, 이행 제공이 충분했는지를 둘러싸고 다시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다툼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조항 단계에서 이행 제공의 방법과 시점을 구체적으로 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며, 막연히 동시이행이라고만 적어두기보다는 각자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제공해야 하는지를 함께 명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협조 조항이 있는 화해와 없는 화해, 무엇이 다를까

협조 조항이 없는 화해조서

임차인 의무만 나열되어 화해기일에서 동의를 얻기 어렵고, 성립되더라도 명도 이후 보증금 정산·서류 발급을 둘러싼 별도 분쟁이 남기 쉽습니다.

협조 조항이 있는 화해조서

동시이행 구조와 서류 발급·정산 협조가 함께 명시되어 임차인의 동의를 얻기 쉽고, 명도 이후 정산 절차도 조서 문구만으로 정리됩니다.

두 유형을 비교해보면, 협조 조항의 유무가 단순히 조항의 길이 차이가 아니라 조서 성립 가능성과 성립 이후의 안정성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협조 조항을 넣는 것이 자신의 의무를 늘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조서 성립 자체를 앞당기고 이후 분쟁 가능성을 줄여주는 장치로 작동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임대인 협조 조항을 둘러싼 오해 바로잡기

"협조 조항까지 넣으면 임대인만 의무가 늘어나는 것 아닌가요?" 하고 묻는 임대인 분들이 있습니다.
판정 — 협조 조항에 담기는 내용은 대부분 임대인이 원래 부담해야 하는 절차적 의무를 조항 문구로 명확히 한 것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이런 의무가 조항에 명시되어 있어야 임차인의 동의를 받기 쉬워지고, 명도 이후의 분쟁도 줄어듭니다.
"보증금에서 이것저것 공제하면 나중에 임차인이 문제 삼지 않을까요?" 라는 질문도 자주 나옵니다.
판정 — 공제 항목과 기준을 화해조항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열거해두면, 명도 이후 임차인이 공제 내역을 두고 다투기가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공제 항목을 두루뭉술하게 적어두면 정산 단계에서 오히려 다툼의 여지가 커질 수 있습니다.
"임차인이 먼저 나가지 않으면 저도 보증금을 안 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는 임대인도 있습니다.
판정 — 동시이행 관계는 어느 한쪽만 이행을 미루면 되는 구조가 아니라, 양쪽이 각자의 이행을 제공해야 성립하는 관계입니다. 화해조항에 동시이행 구조가 명시되어 있다면, 임대인 역시 이행 제공 없이 임차인에게만 이행을 요구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협조 조항도 강행규정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협조 조항은 임차인에게 유리한 방향의 문구가 많아 강행규정 위반 문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반대 방향의 문구가 섞여 있으면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임대인의 협조 의무를 지나치게 넓게 정해 임대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조항은, 임대인 입장에서 동의하기 어려워 협상 단계에서부터 조율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반대로 임차인의 정당한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임대인의 협조 의무를 형식적인 수준으로만 적어두면, 앞서 살펴본 것처럼 임차인의 동의를 얻기 어려워지고 조서 성립 자체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결국 협조 조항 역시 임대인과 임차인 양쪽이 받아들일 수 있는 균형점을 찾는 작업이며, 이 균형을 찾는 과정이 조항 문구를 다듬는 협의의 핵심입니다.

협조 조항을 설계할 때는 임대인이 실제로 이행 가능한 수준의 의무인지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예컨대 서류 발급 기한을 지나치게 짧게 잡아두면 임대인이 실무적으로 지키기 어려운 조항이 되어, 오히려 조서 성립 이후 이행 지체를 둘러싼 새로운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협조 조항의 각 항목은 임대인이 실제로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기한과 방법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협의 단계에서 임대인 스스로 이행 가능성을 한 번 더 점검해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협조 조항과 함께 챙겨야 할 서류

협조 조항을 포함한 화해조항 설계는 다른 화해조항과 마찬가지로 신청서와 첨부서류가 뒷받침되어야 실효성을 갖습니다. 임대차계약서 사본과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위임장 두 부(각 인감증명서 첨부), 관할합의서가 기본으로 필요하고, 목적물이 건물 1층의 일부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위치를 특정하는 도면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보증금 공제 항목을 조항에 구체적으로 반영하려면, 그동안의 차임·관리비 납부 내역과 연체 이력을 함께 정리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공제할 금액의 근거가 되는 자료가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조항 문구에도 구체적인 공제 기준을 담을 수 있고, 명도 이후 정산 단계에서도 이 자료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감증명서는 발급일로부터 2개월 이내의 것이어야 하고, 당사자가 법인이라면 법인인감증명서와 법인등기부등본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협조 조항의 세부 내용을 정하는 과정에서 서류를 함께 정리해두면, 접수 이후 보정 요청으로 시간이 지연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명도 당일 협조가 특히 중요한 이유

화해조항에 인도 기한만 못 박혀 있고 명도 당일의 협조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실제 인도가 이루어지는 날 사소한 문제로 절차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가 건물이라면 공용 승강기나 하역 공간을 이용해야 짐을 옮길 수 있는데, 관리사무소에 사전 통보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당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까지 조항에서 임대인의 협조 항목으로 정해두면 명도 당일의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황임대인 협조 내용
공용 승강기·하역 공간 이용관리사무소에 사전 통보, 이용 시간 확보
주차장·외부 반출 동선차량 진입·정차 협조, 통행 제한 해제
열쇠·출입카드 인수인계인도 당일 현장 입회 또는 대리인 지정

이 표에 정리한 항목들은 개별적으로 보면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명도가 예정된 날짜에 매끄럽게 마무리되는지를 좌우하는 요소들입니다. 특히 짐이 많은 상가나 대형 설비를 갖춘 업종일수록 반출 동선과 시간 확보가 관건이 되므로, 화해조항 단계에서 이런 실무적인 부분까지 미리 짚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임대인이 명도 당일 현장에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으면, 열쇠나 출입카드 인수인계 자체가 지연되어 임차인이 인도 의무를 다하려 해도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화해조항에 임대인 본인이나 대리인이 명도 당일 현장에 입회하도록 하는 조항을 함께 넣어두는 경우도 실무에서 확인됩니다.

임차인 입장에서 협조 조항을 검토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

임차인 입장에서 협조 조항을 검토할 때 가장 먼저 볼 부분은, 보증금 반환 시점이 명도 시점과 명확히 연결되어 있는지입니다. 조항에 반환 시점이 "명도 후 상당한 기간 내"처럼 모호하게 적혀 있으면, 실제로는 반환이 언제 이루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워집니다. 반환 시점은 명도와 동시 또는 명도 후 며칠 이내처럼 구체적인 기준으로 적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볼 부분은 공제 항목의 구체성입니다. 공제 항목이 "기타 필요 비용"처럼 포괄적으로만 적혀 있으면, 임대인이 예상하지 못한 항목까지 나중에 공제하려 할 위험이 있습니다. 공제 항목을 미납 차임, 관리비, 원상회복 미이행 비용처럼 구체적으로 열거한 조항인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세 번째로는 협조 의무 불이행 시의 대응 방법이 조항에 담겨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협조 조항이 있어도 임대인이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임차인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실제 분쟁 상황에서 조항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화해조서 자체가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협조 의무 위반 시에도 이 조서를 근거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임차인 스스로도 이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 규모에 따라 협조 조항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규모가 큰 상가일수록 협조 조항에 담아야 할 항목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형 설비나 많은 집기를 갖춘 업종은 반출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이 많아, 명도 당일 협조 항목을 세밀하게 정해두지 않으면 예정된 시간 안에 절차가 끝나지 않을 위험이 커집니다. 반면 원룸이나 소형 사무실처럼 규모가 작은 목적물은 상대적으로 협조 항목이 단순해, 보증금 반환과 명도의 동시이행 관계 정도만 명확히 해두어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가구주택처럼 세대가 여러 개인 경우에는 세대별로 협조 조항을 다르게 설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세대마다 보증금 규모와 계약 조건이 다르면 공제 항목이나 정산 기준도 세대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전체 건물에 하나의 조항을 획일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세대별 사정을 반영해 조항을 나누어 정리하는 편이 이후의 정산 분쟁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결국 협조 조항의 세밀함은 목적물의 규모와 업종, 세대 수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부분이라, 다른 사건에서 쓰인 조항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개별 사안의 특성을 먼저 파악한 뒤 조항을 설계하는 순서가 필요합니다. 규모가 크든 작든 결국 조항 설계의 출발점은 임대인과 임차인 양쪽이 무엇을 언제 어떻게 이행할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데 있습니다.

협조 조항 설계부터 조서 성립까지의 흐름

1
전화 상담

보증금 규모, 연체 이력, 임차인과의 관계를 10~20분 정도 설명하는 단계입니다.

2
자료 정리·조항 초안

이메일로 자료를 받아 동시이행 구조와 협조 항목을 반영한 조항 초안과 견적을 안내합니다.

3
비용 입금

조항 협의가 끝나면 절차 진행을 위한 비용을 입금합니다.

4
법원 접수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갖춰 관할 법원에 접수하는 절차를 대행합니다.

5
화해기일 출석·조서 송달

지정된 화해기일에 출석해 조항을 확인하고, 성립된 조서가 쌍방에 송달됩니다.

이 가운데 의뢰인이 직접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상담과 자료 준비, 입금까지이며, 화해기일 출석은 대리인을 통해 진행할 수 있어 직접 법원에 나갈 필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협조 조항은 임차인과의 협의가 특히 중요한 부분이라, 2단계인 자료 정리 단계에서 조항 문구를 여러 차례 다듬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청부터 조서 성립까지는 평균적으로 6개월 안팎이 걸리는 경우가 많고, 사건에 따라 3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서 차이가 납니다. 협조 조항이 균형 있게 설계되어 있으면 화해기일에서 임차인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한결 수월해져, 전체 기간이 오히려 단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항을 넘기기 전 마지막 점검 목록

협조 조항 초안을 화해기일 전에 넘기기 전에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해보면, 앞서 살펴본 원칙들이 실제 조항에 반영되었는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 보증금 반환과 명도가 동시이행 관계로 명시되어 있는가
  • 보증금 공제 항목과 기준이 구체적으로 열거되어 있는가
  • 인도확인서·완납확인서 발급 시점과 방법이 정해져 있는가
  • 공과금 정산 협조 방법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가
  • 임대인이 실제로 이행 가능한 현실적인 기한으로 정해져 있는가
  • 임차인이 조항 전체를 읽고 균형 잡혔다고 느낄 수 있는가

이 여섯 가지를 모두 확인했다면, 남은 것은 임차인과의 협의를 통해 실제 동의를 받아내는 과정입니다. 협조 조항은 임대인의 부담을 조금 늘리는 대신 조서 성립 가능성과 성립 이후의 안정성을 함께 높여주는 장치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협의에 임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유리하며, 장기적으로는 임대인의 시간과 비용도 함께 아껴줍니다.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확인하는 과정에서, 임대인 스스로도 명도 이후 어떤 절차를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협조 조항은 결국 조서가 성립된 이후의 실제 이행 국면까지 내다보고 설계하는 문구이므로, 화해기일 이전에 이 목록을 임대인 스스로도 꼼꼼히 되짚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조항만 앞서 나가면, 정작 이행 단계에서 임대인 스스로 곤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점검을 마친 뒤에도 화해기일 전까지 조항 문구를 임차인과 몇 차례 주고받으며 다듬는 과정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제시한 초안 그대로 화해기일에 가져가기보다는, 협의 과정에서 나온 임차인의 의견을 일부 반영해 조항을 조정하면 실제 화해기일에서 동의를 얻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협조 조항은 한번 정해지면 좀처럼 다시 고치기 어려운 문서에 담기는 만큼, 성립 전 협의 단계에서 충분히 조율해두는 편이 이후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임대인 협조 조항이 없으면 화해조서가 아예 성립되지 않나요?

협조 조항이 없다고 해서 조서가 무조건 성립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임차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무만 나열된 조항에 동의하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아 실무적으로 성립까지 시간이 더 걸리거나 협의가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시이행 구조와 서류 발급 협조 같은 기본적인 항목을 함께 담아두면 임차인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결국 협조 조항은 조서 성립의 필수 요건은 아니지만 실무적으로 성립을 앞당기는 장치로 작동합니다.

Q. 보증금에서 공제할 금액을 화해조항에 다 적어야 하나요?

공제할 항목의 종류(미납 차임, 관리비, 원상회복 미이행 비용 등)를 구체적으로 열거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최종 금액까지 화해조항 성립 시점에 확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이런 때는 정산 기준과 방법을 명확히 정해두고 최종 금액은 명도 시점에 그 기준에 따라 산정하는 방식으로 조항을 구성하기도 합니다. 항목과 기준이 분명하면 최종 금액이 조항 성립 시점에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정산 단계에서 다툼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임대인이 화해조서상 협조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임차인은 무엇을 할 수 있나요?

화해조서는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지므로,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 같은 조서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임차인도 이 조서를 집행권원으로 삼아 강제집행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다만 동시이행 관계에 있는 의무라면 임차인 자신의 이행 제공 여부도 함께 살펴야 하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항에 이행 제공의 방법과 시점이 명확히 적혀 있을수록 이런 상황에서 대응이 수월해집니다.

Q. 명도 당일 임대인이 현장에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화해조항에 임대인 본인이나 대리인이 명도 당일 현장에 입회하도록 하는 조항이 있다면, 임대인은 그 의무를 지켜야 합니다. 임대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열쇠나 출입카드 인수인계가 지연되면, 임차인 입장에서는 자신이 인도 의무를 다하려 했다는 사실을 증빙으로 남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보 문자나 현장 사진 같은 자료를 남겨두면 이후 협조 의무 위반을 다툴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려면 애초에 조항에 대리인 지정 방법까지 함께 정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Q. 협조 조항 문구는 상가와 주택 임대차에서 다르게 써야 하나요?

기본적인 동시이행 구조나 서류 발급 협조는 상가와 주택 모두에 공통으로 적용되지만, 세부 항목은 목적물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설계하는 편이 좋습니다. 상가는 집기·설비 반출과 공용 공간 이용 협조가 중요한 반면, 주택은 관리비 정산이나 공과금 명의 변경 협조가 상대적으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적물의 특성을 먼저 파악한 뒤 협조 항목을 그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조항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제소전화해 3,600건 이상을 직접 성립시켜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임차인의 동의를 얻기 쉬우면서도 임대인의 실무 부담은 현실적인 수준으로 맞춘 협조 조항을 사건에 맞게 설계해 드립니다. 전화로 상황만 말씀해 주시면, 사안에 맞는 정확한 견적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02-591-2334
안내 · 본 내용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설명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개별 사정에 따라 결론과 진행 절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사항은 무료 전화상담(02-591-2334) 시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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